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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인천다큐멘터리포트 사무국입니다.

  • DocsPortINCHEON
  •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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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인천다큐멘터리포트 사무국입니다.

 

인천다큐멘터리포트(이하 인천다큐포트”)2014년 출범해 지난해에 이르기까지, 짧은 시간 내에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다큐멘터리 행사 중의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 각지의 다큐멘터리 창작자들로부터 뜨거운 지지를 받았으며, 인천다큐포트를 통해 발굴되고 제작되어 좋은 성과를 낸 작품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 모든 것들이 다큐멘터리의 역할과 가치에 공감하고 손 내밀어주신 많은 분들 덕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작년 제5회 행사를 끝으로 인천영상위원회는 더 이상 인천다큐포트를 개최하지 않습니다. 집행위원회와 사무국은 지난 몇 개월에 걸쳐 이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매우 안타깝게도 인천영상위원회가 인천다큐포트를 계속 이어가는 것에 적지 않은 무리가 따른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우선 인천다큐포트가 다큐멘터리 산업 관계자들에 특화된 사업으로서, 좋은 평가와 성과에도 불구하고 영상위원회 본연의 목적 사업에 부합하는가의 문제가 있습니다. 영상위원회가 영상산업 발전과 건강한 영상 생태계 조성에 일정한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특정 분야 사업에 일정 규모 이상의 인적, 물적 자원이 투입되는 것에 대해서 다양한 문제제기들이 있어 왔습니다. 나아가 영상위원회 차원에서 상반기의 디아스포라영화제와 하반기의 인천다큐포트를 연이어 치르기에 사무국의 피로 누적이 상당하다는 내부 진단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인천다큐포트의 총괄 디렉터를 맡아왔던 사무국장이 업무를 지속하기 어려운 개인적 사정까지 겹치면서, 인천다큐포트의 진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는 프로젝트마켓으로서 인천다큐포트가 그 자체로서 얼마나 더 발전해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나름의 판단과 평가도 있었습니다. 하여 인천영상위원회는, 안팎으로 많은 기대와 지지가 있고 그에 따른 막대한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20185회 행사를 끝으로 더 이상 인천다큐포트를 개최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인천다큐포트의 중단 결정을 알리는 상황에서 우리는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지와 응원을 보내준 수많은 분들에게 송구스러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 결정이 다큐멘터리 창작자들을 돕고 산업을 키워나가기 위해 기꺼이 품 내어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릴 것임은 분명합니다. 결정을 내리기까지 충심으로 깊고 긴 고민이 있었음을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인천에서 멈춘다 하더라도 다큐멘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들은 더 커지고 다양해질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인천다큐포트에 보내주신 관심과 애정을 새롭게 생겨나는 사업들에도 이어가 주시길 바랍니다.

 

그 동안 제작은 물론 후반작업과 사운드, 음악, 홍보 마케팅 및 번역, 극장, 펀드와 투자에서 방송에 이르기까지 다큐멘터리 산업 전 분야에서 함께 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또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예산을 세워주셨던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 인천시에도 역시 감사드립니다. 인천영상위원회는 앞으로 더 활기차고 멋진 사업으로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계속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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